2026년 8월 20일 작성 · 최신 보도 8월 20일 13시 기준
핵심 요약: 최근 국내 매독 환자가 급증했다는 뉴스가 잇따르자, 질병관리청이 공식 해명에 나섰습니다. 2024년부터 매독 감시체계가 전수감시로 바뀌고 신고 대상이 확대된 탓에 통계가 부풀려 보이는 착시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환자 수는 줄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 확산 추세와 젊은 층 중심 감염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상황입니다.
무슨 배경에서 나온 이야기인가
매독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대 초반부터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표본감시 기준 2,78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4년 1월 1일부터 매독을 3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진단 즉시 신고하는 ‘전수감시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기존에는 일부 표본 의료기관만 신고하는 ‘표본감시’였기 때문에 실제 환자 수보다 적게 집계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전수감시 전환과 함께 신고 대상도 기존 1기·2기·선천성 매독에서 3기 매독과 조기 잠복 매독까지 확대되면서, 병원에서 진단되는 모든 매독 사례가 공식 통계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보다 정확한 유행 파악과 체계적인 예방 관리 정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확인된 내용
질병관리청은 동일한 기준(1기·2기·선천성 매독)으로 비교했을 때, 2019년 대비 2024년 신고 건수는 13.3% 감소했고, 2025년에는 32.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전체 매독 발생 건수는 2,790명, 인구 10만 명당 5.4명이었습니다. 남성 환자가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고, 20대와 30대가 전체의 약 59%를 차지했습니다. 병기별로는 조기 잠복 매독이 43.7%로 가장 많았고, 1기 매독 35.2%, 2기 매독 18.8% 순이었습니다. 여러 매체는 ‘콘돔으로도 못 막는 매독’ ‘키스로도 전염된다’는 제목으로 우려를 전했지만, 질병청은 급증 자체보다는 통계 해석 방식의 차이를 지적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하루 약 100만 명이 성병에 감염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2024년 한 해 매독 환자가 1만 3,000명을 넘는 등 주변국에서도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누가 어떤 영향을 받나
이번 통계 착시 논란은 일반 시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했다’는 보도만 접하면 불필요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감시 체계가 정교해진 덕분에 그동안 놓쳤던 사례가 드러난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젊은 남성(20~30대)의 감염 비율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증상이 가벼워 자발적 검사를 기피하거나,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져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독을 방치하면 수년~수십 년 후 심혈관계·신경계 합병증(예: 포도막염, 뇌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포도막염 환자는 2010년 대비 2019년 약 8.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당뇨 등 대사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독성 포도막염 위험이 약 1.5배 높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도 정기적인 성병 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파트너가 바뀌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앞으로 볼 지점
질병관리청은 전수감시 데이터가 2~3년 더 축적되면 보다 정확한 유행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기간 내 환자 수가 급격히 늘지는 않겠지만, 세계적 흐름으로 볼 때 국내에서도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젊은 층의 안전한 성관계 인식 확산과 정기 검진 참여율이 향후 감염 추이를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또한 조기 잠복 매독 환자가 많다는 점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성 접촉이 있는 경우 정기 검진이 권장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자주 묻는 질문
Q. 매독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A. 주로 성 접촉(구강, 항문, 질)을 통해 전파됩니다. 드물게 키스나 피부 병변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콘돔은 감염 부위를 완전히 덮지 못하면 예방 효과가 100%는 아닙니다.
Q. 매독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1기에는 통증 없는 궤양(하감)이 성기나 입 안에 생깁니다. 2기에는 전신 발진, 발열, 림프절 부종이 나타납니다. 이후 잠복기를 거쳐 수년 후 뇌·심장·눈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매독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네, 적절한 항생제(주로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단, 조기에 치료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져도 병원체가 몸속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체 치료 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Q. 매독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전국 보건소,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익명 검사가 가능한 곳도 많고, 비용이 저렴합니다. 검사는 혈액 채취로 간단히 이루어집니다.
Q. 임신 중 매독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이 있나요?
A. 매독은 임신 중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어 유산, 사산, 선천성 매독(기형, 청각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검진 시 매독 검사를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보도: 팍스메디컬뉴스, 간호사신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이코리아, 나우뉴스 등. 본 글은 공개된 보도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해설이며, 기사 원문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