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Birkenstock) 브랜드 소개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의 요한 아담 버켄스탁(Johann Adam Birkenstock)이 설립한 신발 브랜드로, 25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맞춤형 정형외과 신발과 인솔을 제작하며 발 건강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편안한 쿠셔닝을 제공하는 버켄스탁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1896년 요한의 손자 콘라드 버켄스탁이 발의 곡선을 따라 유연한 코르크 인솔을 개발하여 현대 버켄스탁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1963년 칼 버켄스탁이 ‘마리드리’라는 이름의 첫 샌들을 출시하면서 브랜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버켄스탁은 1970년대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버켄스탁 샌들, 갈색 누벅 소재와 두 개의 버클이 특징인 디자인을 가진 제품.
사진 | 버켄스탁

버켄스탁 브랜드 철학

버켄스탁의 브랜드철학은 단순한 ‘신발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인간의 삶과 몸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서 건강한 일상을 설계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철학은 다음과 같이 4가지 압축 됩니다.

인체 공학(Orthopedics)
버켄스탁은 1774년부터 정형외과적 기술에 기반해 신발을 설계해왔습니다. 풋베드(footbed)라 불리는 독자적인 깔창 구조는 발바닥의 아치, 발가락, 뒤꿈치를 정밀하게 지지하며,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서 척추, 무릎, 골반 등 전신의 균형까지 고려합니다. 이는 “몸이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를 되찾도록 돕는 신발”이라는 그들의 철학을 말해줍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버켄스탁은 ‘천연 코르크 + 라텍스 + 유기농 천연소재’를 주요 재료로 사용합니다. 대량생산 시스템 속에서도 소재 선정과 가공 단계에서 철저한 친환경 방식을 고수하며, 모든 제품이 독일 또는 유럽 내 자사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이는 단지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 이상의, 환경과 삶을 함께 고려하는 윤리적 결정입니다.


슬로우니스(Slowness)
버켄스탁은 “패션”이 되기를 거부해왔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속도와 유행이 지배하는 산업 안에서, “느린 소비, 오래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주장하며 디자인을 빠르게 바꾸지 않고, 클래식한 형태의 반복을 통해 시간에 따라 가치가 더해지는 미학을 구현합니다.


보편성(Universality)
버켄스탁의 제품은 젠더, 나이, 국가, 계층을 초월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간 모두에게 발은 있고, 그 발은 건강해야 하기에. 명품 브랜드와 협업할 때도, 그 철학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패션을 위한 패션이 아닌, 인간을 위한 기능 위에 아름다움을 얹는 방식. 그게 버켄스탁의 방식입니다.


버켄스탁 오프라인 매장 정보 (2025년 6월 기준)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현재 한국 내에는 공식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가 없습니다.
향후 매장이 새롭게 오픈될 경우, 추가 수정해서 여러분께 알릴 예정입니다.


구매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
버켄스탁 제품은 아래의 공식 유통처 및 리테일 매장에서 일부 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등 일부 지점

신발 전문 매장
ABC마트
슈마커 등 대형 슈즈 리테일러

편집숍
홍대, 더현대 서울 등 트렌디 셀렉트숍

단, 편집숍은 공식 매장이 아니므로 제품군이나 서비스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매장별로 취급 제품 및 재고 상황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유선 확인을 권장합니다.


주요이슈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 및 캠페인 공개
버켄스탁은 2025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캠페인 ‘WALK NATURALLY’를 전개하며,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계절의 공기 위에 덧입혔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시어링 샌들, 클래식 슈즈, 윈터 부츠 등 다양한 계절 아이템을 아우르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그니처 모델들—보스턴(Boston)과 런던(London)—의 새로운 컬러 및 소재 버전이 눈에 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취리히(Zürich) 모델은 시어링 디테일을 더한 형태로 출시되어 한층 더 따뜻하고 입체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또한 비건 인증을 받은 풋케어 라인 ‘케어 에센셜(Care Essentials)’이 함께 공개되어, 단순히 신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발을 위한 전체 라이프스타일’로 브랜드의 영역을 확장했다.

재무 성과 및 글로벌 성장
재무 성과 또한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버켄스탁은 전년 동기 대비 1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30~47%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어냈다. 순이익과 주당순이익 역시 47% 상승하며, 브랜드 전반의 견고한 체력을 증명했다. B2B(도매) 채널뿐 아니라 DTC(직접판매) 채널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스니커즈, 부츠, 클로그 등으로 다변화된 제품군은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을 끌어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확장은, 버켄스탁이 더 이상 ‘유럽 중심의 기능성 샌들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이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으로, 버켄스탁은 2025년 3분기부터 글로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재고가 소진된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정책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의 품질과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 전 구매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작권 소송 패소
더불어 브랜드의 디자인 보호를 둘러싼 법적 이슈도 발생했다. 독일 법원은 버켄스탁의 대표 샌들 디자인에 대해 저작권 보호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일부 시그니처 모델에 대한 모조품 및 유사품 대응에 법적 한계가 생겼으며, 오랜 시간 쌓아온 디자인 유산이 법적 정의 바깥에 놓이게 되었다. 브랜드로서는 상표권·디자인권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패션 산업 전반에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오래된 디자인은 과연 보호받을 수 있는가?’

협업 및 트렌드
트렌드와 협업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날카롭다. 버켄스탁은 최근 일본 셀렉트숍 빔스(BEAMS)와의 협업을 통해, ‘취리히’ 모델의 특별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협업은 브랜드의 실용성과 빔스의 트렌디한 감각이 만나, 전통적인 디자인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버켄스탁은 놈코어(Normcore), 데님, 셋업 스타일 등 다양한 일상복과의 매칭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트렌디한 실용성’의 정점에 있는 브랜드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빔스 (Beams) × 버켄스탁 (BIRKENSTOCK) 2025 SS 협업


Editor’s Note

우리는 늘 바쁘게 걸어갑니다.
의식하지 못한 채 걷고, 넘기고, 소비하고, 버립니다.
그 속도 안에서 ‘버켄스탁’이라는 이름은 이상할 정도로 느려 보입니다.
그런데도, 이토록 오래도록 살아남았고, 이제는 도리어 우리가 그 속도에 적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능성을 미학으로, 편안함을 태도로, 지속 가능성을 철학으로 끌어올린 브랜드.
버켄스탁은 스스로의 리듬으로 세상과 호흡해왔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그렇습니다. 시어링을 입은 보스턴, 새 결을 품은 취리히, 그리고 발끝에서부터 이어지는 비건 케어까지.
이 브랜드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걸음의 방식 자체를 제안합니다.

버켄스탁은 언제나 조용히 말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걷고 있나요?”
그리고 우리는, 잠시 멈추어 그 질문을 되묻게 됩니다.
이 브랜드의 진심은 그 정적 속에서, 가장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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